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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] 훌륭한 프로그래머 되는법

훌륭한 프로그래머 되는 법

훌륭한 프로그래머 되는 법 - Becoming a Better Programmer

피트 구들리프 지음 | 최원재, 강전희, 안재덕, 남윤화 옮김

한빛미디어

★★★★☆ (별 4개)

거의 4달 만에 다 읽은 ‘훌륭한 프로그래머 되는 법’을 읽고 느낀 점을 기록해 보려고 한다. 이 책도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산지는 1~2년쯤 된 거 같다. 몇번씩 읽으려고 노력했었는데 이제서야 다 읽었다. 참. 길다 싶다.

이 책은 클린 코드, 실용주의 프로그래머, 소프트웨어 장인과같이 조금 더 나은 프로그래머가 되는 법을 설명한 책이다. 책 제목처럼 훌륭한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한 방법으로 5개의 파트로 이를 설명하고 있다. 간략히 파트별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.

  • 파트 1“you.write(code)”로 코드를 어떻게 작성해야 하며, 더 좋은 코드를 작성하는 방법이 나와 있다.
  • 파트 2“연습을 통해 완벽해진다”로 소프트 웨어 개발을 어떻게 해야 하는것인지 설명하는데. 파트 1은 실제 코드를 작성할 때의 스킬이라면 파트 2는 전체적인 맥락(?)에서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를 설명한다.
  • 파트 3“개인적인 일로 받아들이기”로 프로그래머란 직업을 갖는 사람으로써 어떤 마음가짐, 생각을 가지며 일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.
  • 파트 4“일 끝내기”는 뭐랄까.. 일을 하는 방법(?)이 아닌 일을 끝내는 방법(!?)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. 음.. 개발이란 일은 어떻게 시작되고 끝나는 것인지를 나타낸다고 할까? 읽고 나서 정리가 잘 안되네.
  • 파트 5“사람의 일”은 개발자도 결국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라는 것을 말한다. 훌륭한 개발자와 좋은 커뮤니케이션을 나눠야 하며 자신이 앞에서 말한 훌륭한 개발자가 되야 한다는 것이다.

파트별로 어떤 내용인지는 위 링크마다 정리해놓았으니 필요하면 읽어 보면 된다. 목록만 보아도 어느 책인지 감은 쉽게 잡힐 것이다. 이런 종류의 책을 꽤 여러권 보았는데 (위에서 말한 클린 코드,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등) 그중에서는 이 책이 가장 쉬웠고, 재미있었다. 챕터마다 말하고자 하는 바가 명확하였고 조금 더 쉽게 풀어쓴 느낌(?)이 좋았다. 가끔 보다 보면 번역이 이상하다고 느끼기도 하였고, 솔직히 말하면 클린 코드,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책이 더 내용에 충실한 것 같은데 그냥 쉽고 금방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을 더 높게 쳐주고 싶다.

그리고 마지막 챕터가 꽤 여운이 남는데.. 개발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라는 것이다. 개발이라는 것이 다른 일에 비해 특별하지 않다는 것이다. 다른 사람에게 친절해야 하며 더 잘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. 종일 컴퓨터 앞에서 코드를 작성하기 때문에 혼자 일한다는 느낌을 받을 순 있지만 결국 이는 사람이 사용하기 위한 일이며 결국은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라는 것이다. 결국 혼자서 일할 순 없는 것이고 인격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훌륭한 사람이 돼야 하는 것이다. 나는 이러한 관점에서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든다.

이제 당분간 이런 기본서(?)는 안 읽으려 한다. 사실 코드를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는 다 알고 있다. 실천을 안 하고 반영하려는 노력이 부족한 것이다. 물론 예전보다야 많이 좋아졌다고 느끼지만, 아직도 부족한 건 사실이다. 특히 변수명 지을 때… 하여튼 이런 기본서는 당분간 안녕이다. 많이 읽었고 많이 알았다. 이제 실천만 하면 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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